• 최종편집 2026-04-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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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의 4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조상인 고암경제교육연구소장   지난 믿음의 선진들이 흙벽돌 한 장씩 쌓아 올린 헌신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드려진 수고 위에 사도행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에벤에셀의 우리 교회는 올해 창립 124주년을 맞이한다.   농촌 시골교회인 우리 교회에는 일찍이 미국 선교사가 한 믿음의 가정을 방문해 학습세례를 베풀었다는 귀한 기록이 남아 있다. 1902년 바레트 선교사를 주일 가정에 초청해 예배를 드린 뒤 지내교회 최초 학습세례교인 ‘홍재삼’의 이름이 「미국 북 장로교 한국선교회사」에 안동지역 최초 학습세례교인으로 기록돼 있다.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생각할 때마다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교회와 병원, 학교를 세워 오늘의 한국교회와 사회를 일구는 밀알이 되었다.   문득 조선 땅을 밟아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한 브뤼기에르 주교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는 조선으로 오던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조선 사람들의 풍습을 익히기 위해 생활 습관까지 몸에 익혔다고 한다. 그가 남긴 기도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영원히 여기 머물 것처럼 일하고, 내일 떠날 것처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6·25전쟁 등으로 인해 기록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해 아직까지 100년사 출판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기록보다 더 분명한 것은 믿음의 사람들로 이어져 온 섬김의 역사다. 40여 년 동안 묵묵히 장로직을 감당하시다 은퇴하신 원로장로님의 삶이 그 증거다.   필자 역시 장로피택 당시 감당하기 어려운 직분이라 여겨 사퇴를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이웃교회 장로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다.   “잘하는 집사보다 못하는 장로가 낫다.” 그 한마디는 장로직이 명예가 아니라 멍에이며, 동시에 은혜의 자리임을 깨닫게 했다.   올해로 23년째 우리 교회를 섬기시는 담임목사님은 마을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돌보시고, 병원 진료에도 직접 동행하신다.    교회 차량은 자연스럽게 마을 셔틀버스가 되었고, 좁은 시골길에서 농기계가 지나가면 먼저 양보하시는 모습에 주민들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스스럼없이 “우리 목사님”이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을 삶으로 보여주는 목회자의 모습 속에서 시골교회가 지역사회 속에 어떻게 뿌리내려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편 우리 지역 경안노회 소속 여러 교회는 지난해 산불의 큰 피해로 아직도 완전한 복구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교육관과 식당이 소실돼 예배당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교회를 방문했을 때 마음이 무거웠다. 부활절을 앞둔 이때 하루속히 회복의 은혜가 임해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달이다.   T. S. 엘리옷(Eliot)은 ‘황무지(The Waste Land)’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지만, 우리에게 4월은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생명의 계절이다.   중동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소식은 봄의 아름다움마저 아프게 한다. 이 봄에는 부디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생명과 화해의 복음이 온 땅에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   박목월의 시구처럼 돌아온 4월은 다시 생명의 등불을 밝힌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해마다 4월이 오면 이 시를 마음에 품는다.   온 산하가 연두빛으로 물드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부활의 소망이 교회와 지역, 그리고 지구촌 위에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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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2
  • 따뜻한 상상력이 살아있는 가족뮤지컬 ‘달샤베트’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원작 뮤지컬!  달빛처럼 달콤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나는 특별한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에서 공연을 경험하는 문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어린이 대상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가족 뮤지컬 ‘달샤베트’가 4월 10일(금)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총 2회 진행된다. 오전 공연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단체 관람으로 운영되며 2층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저녁 공연 역시 1층 객석이 매진되며 가족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백희나는 「구름빵」, 「알사탕」 등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작가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따뜻한 시선, 섬세한 감성으로 어린이 문학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일상 속 상상력을 통해 아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달샤베트’는 더운 여름날, 신비한 달샤베트를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달빛이 만들어낸 특별한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무대 위에서는 원작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상상력이 살아 있는 연출로 다채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가족 뮤지컬 ‘달샤베트’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36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의 다음 어린이 공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어린이 공연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된 ‘아롤을 깨물었을 때’로, 외로움을 나누고 용기를 전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해당 공연은 9월 18일(금) 오전 10시 30분, 9월 19일(토)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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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2
  • 안동시, 신한은행과 공공 배달앱 운영 협약 체결
        중개수수료 2%․3무 정책으로 소상공인 부담 완화   이르면 5월부터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할 듯   안동시는 신한은행과  「안동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동시는 신한은행(땡겨요사업단 대표 전성호)과 4월 1일(수) 「안동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배달앱 시장 1위 앱인 ‘땡겨요’를 안동형 공공 배달앱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안동시와 신한은행이 선제적으로 힘을 합쳐 도내 최초로 협약을 맺었으며, 이른 시일 내 전산 연동 작업을 완료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소상공인은 ‘땡겨요’ 입점을 통해 ▲중개수수료 2%(민간 배달앱 대비 1/3 수준) ▲3무(광고비․월고정료․입점 수수료) 등 앱 운영사가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 혜택은 물론, 협약일 이후 신규 가맹점을 대상으로 ▲쿠폰 발행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 ‘사장님 지원금’ 지급(신한은행 출연 재원)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이용자는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의 이용처가 확대됨에 따른 사용 편의 증진은 물론, 상품권 구매 시 적용받는 할인에 더해 앱 내에서 시행하는 정기․상시 쿠폰 이벤트를 통해 음식 구매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민관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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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일반
    2026-04-02
  • 안동에 ‘하드락 호텔’ 건립 가시화
     도산면․문화관광단지 2개 권역 단계적 추진으로 숙박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MICE 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 활력 기대     안동시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드락 인터내셔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안동 지역 내 특급 호텔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와 사업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삼고 있다.   호텔 건립은 두 개 권역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1차 사업지로 검토되는 도산면 동부리 일원 10,503㎡ 부지에는 약 100실 규모의 프리미엄급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인접해 있어 컨벤션과 문화․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숙박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30,920㎡ 부지에는 약 3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해당 호텔은 단체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숙박시설로 계획돼 안동 관광 인프라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차 사업지인 도산면 동부리 부지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규모와 운영 방식, 투자 조건 등을 협의 중이며, 시는 인허가 절차 등 행정 지원을 병행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호텔 건립 사업이 완료될 경우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제행사 유치 기반 강화와 관광자원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간투자 기반의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관광객 체류기간을 늘리고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안동의 MICE와 문화 및 레저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북부
    • 문화/관광(북부권)
    • 안동/예천
    2026-04-02
  • 안동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산불방지 총력 대응
     4월 19일까지 집중 감시 기간 운영  산불 가해자 엄중 처벌 등 무관용 원칙 적용     안동시는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하고 오는 4월 19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산불 방지에 나선다. 기간 중 청명과 한식을 전후한 묘지 관리와 상춘객의 입산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안동과 예천에서 공동 개최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이 맞물려 있어 산불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시는 본청과 산하 공무원 1,099명을 비롯해 산불감시원 169명을 주요 현장에 전면 배치해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산불 감시 및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진화헬기를 상시 배치하고, 산불감시탑(29개소)과 무인감시카메라(21개소 35대)를 이용한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 마을에서는 앰프 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가두 방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불을 피우다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며, 산불을 낼 경우 형사 입건을 원칙으로 삼는다.   한편, 불법소각 행위 적발 시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로 안동시는 최근 3월 와룡면에서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을 발생케 한 가해자를 입건했으며, 남선면에서는 산림 인접 100m 내에서 밭두렁을 소각한 행위자에게 과태료 부과하는 등 3월에만 7명의 불법소각 행위자를 적발했다. 시는 전원에게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한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4월은 야외 활동이 급증하고 영농 준비를 위한 소각 행위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시기”라며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물질적․신분적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산불방지에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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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부권종합
    • 경북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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