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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생태관광 자원으로 키운다
      ‘탐방 인프라’ 구축, 올해부터 탐조 더 편리해져   전국에서 단체 관광도 이어져   안동호의 귀한 생태자원 쇠제갈매기들이 부화하고 있다     안동시가 조성한 안동호 인공모래섬에 올해도 쇠제비갈매기들이 찾아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등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쇠제비갈매기는 호주나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1만km를 날아와 4월~7월 사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하는 여름 철새로 태어난 곳에 다시 돌아오는 회귀성 조류이다. 지난해 1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쇠제비갈매기 서식지가 있는 곳은 안동댐이 축조된 곳에서 배로 20분 거리, 호수 폭이 가장 넓은 곳에 띄운 쌍둥이 인공섬(1,800㎡)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탐방 인프라가 구축돼 관광객 증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시가 생태관찰용 CCTV로 확인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찾은 시기는 지난 4월 6일이었다. 지난 10일에는 짝짓기, 둥지 틀기, 포란(抱卵) 등을 거쳐 인공모래섬에서 쇠제비갈매기 새끼가 처음으로 알에서 깨어났다. 현재 쇠제비갈매기 부모 새와 새끼를 포함해 최대 120여 마리가 관찰됐다.   총 23개 둥지에서 2~3일 간격으로 태어난 새끼는 모두 62마리로 확인됐으며. 현재 2개의 인공 모래섬 전체가 병아리사육장처럼 새끼들로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란 후 새끼가 성장하기까지 *수리부엉이, **수달 등 별다른 천적이 없어 전 과정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안동시는 지난해 극성을 부렸던 수달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인공섬 둘레에 60cm 강판 담장을 설치했다.   쇠제비갈매기 보호단체 등 민간에서도 앞서 쇠제비갈매기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천적인 수리부엉이 습격에 대한 대피용으로 파이프(지름 15cm, 가로 80cm) 40개를 설치했다. 쇠제비갈매기 새끼들은 평소 이 파이프를 폭우나 폭염 대피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안동시가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조성한 탐조대, 고배율 관찰 망원경, 생태탐방로 등 인프라 시설이 완공돼, 보다 편리하게 새 관찰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대구경북 언론인 단체, 대구문인협회, 서울지역 탐조인 모임 등 쇠제비갈매기 서식지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주민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쇠제비갈매기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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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안동시, 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실시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1인 5본씩 29종 3만 7천여 본 배부  안동무궁화 500본, 퇴계이황이 사랑한 매화 4,000본도 배부   안동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해 4월 2일 갖기 캠페인의 일환인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연다   안동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해 4월 2일(화) 10시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 둔치 다목적 광장에서 남부지방산림청 및 안동시산림조합과 함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인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연다.   시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지난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개최될 정도로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도 시민이 선호하는 우량 나무를 선정해 시민 1인당 5본씩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눠주는 나무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29종 3만7천여 본으로 올해는 특별히, 안동무궁화 500본과 퇴계 이황 선생의 선비정신의 상징인 매화 4,000본도 함께 배부한다.   안동무궁화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예안 유림 선비들이 항일정신으로 나라 독립을 염원하며 예안향교에 심었던 희귀 재래종으로, 이번에 배부하는 안동무궁화는 지난해 공원녹지과와 안동무궁화 보존회가 공동으로 삽수해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직접 생산한 것이다.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으로서, 각 가정에 한 그루씩 심어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배부하게 됐다.   또한, 안동시의 시화이자 퇴계 이황이 사랑한 매화나무 묘목 4,000본은 1인당 3~4그루씩 나눠 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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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안동댐 수위상승으로 도선 운항 재개
      와룡면 라소리 ~ 도산면 동부리 상류 일부 구간 도선 운항 재개     안동시가 11일부터 와룡면 라소리에서 도산면 동부리까지 상류 일부 구간의 도선 운항을 재개한다.   태백, 봉화 지역에 연일 많은 비가 내려 안동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중지 및 단축됐던 도선 운항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운항을 재개한 도선은 2척으로 △도산면 동부리에서 예안면 부포리를 운행하는 차량도선 경북 제705호와 △와룡면 라소리에서 도산면 의촌리를 운항하는 경북 제703호이다.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장은 “도선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그동안 우회 통행하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수위상승 등 여건을 살펴 도산면 의촌리까지 도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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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안동시 청사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물순환 친환경 청사로 탈바꿈!
      물순환 회복으로 이상 기후 대응, 수질개선 및 융복합적인 생태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물산업 중시하는 안동으로서 큰 의미 지녀   안동시청사가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말까지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한다. 안동시는 2016년 환경부 물순환선도도시에 선정되어 4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그해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물순환 도시 안동’을 전국 최초로 선포한 바 있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물산업을 중시하는 안동으로서 이미지 제고 등 의미 있는 사업이다.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로 형성된 시가지 불투수면 곳곳에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 및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사업이다. 빗물의 수직 순환 뿐 아니라 수평 순환도 강화시켜 수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하고 생태네트워크도 복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D 기법은 한마디로 개발 지역 내 침투·증발산·저류 과정을 재현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들을 분산 적용해 강우 유출수를 관리하는 기법이다. 시는 2017~2023년까지 시민 이용이 많은 탈춤공원, 음식의 거리, 안동시청 일원에 침투수로관, 투수 포장, 빗물 정원 등 다양한 저영향 개발기법을 적용해 물순환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안동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탈춤공원(사진), 음식의거리, 안동시청 일원에 침투수로관, 투수포장, 빗물정원 등을 조성한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물산업을 중시하는 안동으로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       안동시 청사의 경우, 기존 아스콘으로 포장된 시청전정 주차장을 투수블록으로 교체하여 도시의 빗물이 도로의 오염원을 가지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땅속으로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안동시청사도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투수포장으로 빗물의 침투와 증발산을 증가시켜 도심열섬을 완화하고 국지성 호우 시 상당량의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하여 홍수에 대응하며 빗물의 유출을 줄여 오염원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을 막는다.   시는 물순환 청사 외에도 육사로, 하이마로, 제비원로, 경동로 등 도심 주요도로에 도시 녹색댐을 구축하는 식물재배화분을 설치하여 도심의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탈춤공원과 강변도로에 설치되는 안동형 물순환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범사업 구역의 △불투수면적률은 80.29%에서 68.27%로 12.02% 줄어들고 △물순환회복률은 22.10%에서 39.04%로 16.94% 증가하고, △강우 유출량은 연간 150만 톤이 저감되어 땅속으로 침투, 증·발산되므로 지하수 함유량, 열섬현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 시청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환경관리과 정진용 과장은 “물순환 사업은 수질개선, 기후대응, 탄소중립, 생태복원 등 융복합사업으로 도시 곳곳에 작은 녹색댐(식물형 LID)을 분산 배치해 도심지에 커다란 도시녹 색댐을 구축하는 사업”이며 빗물을 담아 지하로 침투시키고 지상에는 녹색공간을 만들어 물을 품은 도시 ‘물순환 도시 안동’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청 투수블럭 공사는 5월 27일부터 진행돼 오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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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안동시-카카오, 초정밀 대중교통 정보 제공 위한 전국 일곱번째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맵에서 안동 시내버스 실시간 이동 상황 확인 가능’ 안동시민, 관광객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기대  지도상에 초 단위로 실시간 버스위치 정보 제공 ‘도내 최초’   안동시(권기창 시장, 오른쪽)와 카카오(대표 홍은택)가 19일 초정밀 대중교통 정보 제공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카카오(대표 홍은택)가 19일 초정밀 대중교통 정보 제공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과 조성윤 카카오맵 서비스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초정밀 버스 정보 제공과 홍보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활용해 카카오맵 상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내는 서비스이다. 센티미터 단위의 버스 위치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주행 또는 신호 대기 상태 등 버스의 이동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시민, 관광객 등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 또는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상세경로 선택 시에도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가 제공되며, 버스 아이콘마다 노선번호를 표기하고 버스 종류에 따라 색상을 구분해, 지도 위에서 원하는 버스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안동시는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추진해 GNSS 기준국과 이동국 구축을 완료했다. 향후, 카카오와의 데이터검증을 통해 빠르면 5월 말경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제공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카카오 관계자는 “안동시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과의 협업으로 초정밀 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더 많은 지역과 협업을 이어나가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제주, 부산, 광주, 춘천, 목포, 울산 지역에 대해 초정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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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9
  • 권기창 안동시장, 산불 진화 헬기 현장점검 나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산불 대형화 사전에 철저 차단할 것”   권기창 안동시장이 산불 초동진화에 최일선에 있는 산불진화 헬기 점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6일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박치선 시의원과 함께 산불 초동진화에 최일선에 있는 산불진화 헬기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현재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으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헬기 기장 등 관련자들을 격려하고 초동진화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마련했다.   현재 4월 5일 기준, 전국 435건(1,030.49ha), 경북 55건(313.22ha), 안동 5건(11.72ha)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2일에는 대통령의 ‘산불예방 및 진화 총력대응’지시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동시는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 근무조 편성 및 불법 소각 단속 등 산불방지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시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구역에 배치하고, 읍면 마을이장 276명을 명예산불감시원으로 위촉하는 등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해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소각 행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소각행위가 산불로 이어질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대응센터 신축, 임차 헬기 확대 배치 등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상시 출동 및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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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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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학가산온천 새 단장 완료 재개장
     3주간 정비 마치고 9월 6일부터 재개장  휴장기간 화장실 리모델링 및 옷장 교체 공사 추진   새 단장을 마친 안동학가산온천   안동학가산온천이 8월 19일부터 9월 5일까지 약 3주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9월 6일부터 재개장한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학가산온천은 시민의 온천 이용 환경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남????여탕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공사와 탈의실 옷장 교체 공사를 실시해 화사한 분위기로 바꾸고, 노후된 기계 설비 교체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보강도 모두 마쳤다.   또한 지난해 도입한 무인발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부족한 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1층 매표소를 다시 운영해 온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한 곳에서 모든 발권을 마치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바꾸고, 동시에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과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관리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학가산온천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방문객은 8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3,000명이 증가한 286,000명이 방문했고, 올해 말까지 450,000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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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6
  • 기후위기시계, 심각한 기상 이변 어떤 역할 할 수 있을까
     법·정책과 함께 국민 모두 탄소중립생활 실천해야   ◆ 헌재, 현행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판정 내려   올여름 한반도는 각종 폭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역별 열대야 연속 일수 등 여러 가지 기록들을 깨고 있다.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도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기록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지금 우리가 당장 맞부닥치고 있는 생생한 현상들이다. 매년 심각해지는 기상 이변은 전 지구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기상 이변이라면 막연하게 미래의 이야기로 치부해 왔지만, 이제는 바로 현실의 문제로 경험하고 있다.   세계 195국이 2015년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파리협정을 맺은 이후 9년을 보내면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를 세우고 각국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로 합의했지만, 온실가스 배출 상승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구의 온도 역시 올라가고 있으며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8월29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현행 탄소중립기본법(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날 헌법소원을 낸 청소년 등 미래세대들은 헌재 정문 앞에서“어른들의 할 일을 우리가 한 것”이라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태아·어린이·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주축이 된 아시아 첫 기후 소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이들은 “이번 판결은 끝이 아닌 기후 대응의 시작”이라며 “오늘 판결은 기후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살아갈 우리의 삶이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 같은 어린이들이 헌법소원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판결이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 2020년 청소년 환경 단체 ‘청소년기후행동’이 소송 제기    2031년부터 2049년까지 감축 목표 제시하지 않아 헌법 불일치   이번 소송은 2020년 3월 청소년 환경 단체 ‘청소년기후행동’ 19명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당시 정부의 ‘탄소중립기본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청소년의 생명권·환경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시민단체, 정당도 비슷한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날 헌재는 이들의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의 효력은 2026년 2월 28일까지만 인정되고, 정부는 이 시한까지 내용을 개정해야 한다. 2021년 9월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35% 이상 감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헌재는 이 법이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어떤 형태로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헌법불합치의 판정을 내렸다. 이 법은 결국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가 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워뒀는데, 2030년 이후엔 구체적으로 해마다 어떻게 탄소배출량을 줄여갈지는 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헌재는 이에 대해 2031년부터 20년간의 배출량 감축 목표를 대강이라도 정해두지 않은 것이 실질적으로 탄소배출량 감축에 제약이 된다며 청구인들 및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국‘위험상황으로서의 기후위기’를 인정하면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의 불가역성과 감축의 긴급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국가의 감축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그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책임과 미래 세대의 부담 가중을 막을 헌법적 의무를 확인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2021년 3월 독일연방헌법재판소도 ‘2050년 탄소배출 0’만 정해두고 2031~2050 구체적 목표를 정해두지 않은 데 대해 “국가의 의무 위반이고, 2030년 감축 목표도 미래세대의 감축 부담이 과도해져 현재의 행동이 미래의 기본권을 돌이킬 수 없게 침해한다”고 판결했다.   이같은 국가 기후 정책의 위헌성 판단은 아시아에서 최초이기도 하다. 눈길을 끈 것은 청구인들의 면면이다. 2020년 헌법소원을 제기한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청소년 19명과 2022년 비슷한 청구를 낸 어린이 62명 등 미래세대가 주역이다. 당시 태아까지 청구인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탄소중립 ‘기후위기시계’    사회적 참여,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중요한 수단   헌재의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정부는 2026년 2월까지 해당 법 조항을 수정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임기 내 해결해야 할 책무로 봐도 무방하다. 재생에너지 정책의 중요성도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기에 놓인 미래세대를 생각해 정부와 여야 그리고 국민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 문제만이라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 기후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찾아내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임무이기도 하다. 바로 다각적인 탄소중립 생활의 지혜가 절실한 것이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서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 및 누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흡수는 촉진함으로써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사실상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인간 활동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최대한 줄이고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립 흡수나 CCUS(공기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 또는 저장하는 기술)로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헌재의 결정과 함께 주목을 받는 것이 있다. 바로 탄소중립‘기후위기시계’다.‘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마치 마지노선처럼 보여준다. 기후위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징물인 셈이다. 지구 온도가 1.5℃가 상승하면 올해처럼 극심한 폭염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수량과 태풍 강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지구 생태계와 인류 생존의 기반을 위협하게 된다. 극한 기상 현상 증가 및 기후의 비가역적 변화를 방지하고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 및 빙하와 해수면 상승 억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결국‘기후위기시계’는 기후 위기의 시급성 시각적으로 경고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함께 사회적 참여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됨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회수소충전소 인근 국회 경내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한 바 있다. 국회는 기후문제를 다루는 입법·예산 심의기관이자, 정부·공공기관 인사를 비롯해 수많은 국민이 오가는 장소로, 기후위기 메시지를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더구나 설치 장소 인근에는 친환경에너지 기반시설인 국회수소충전소가 위치해 상징성을 더했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백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 김정호 의원(위원장) 등이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국회수소버스에 탑승해 참석했다.     제막시에서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기후위기시계 설치 실천이 전 세계 의회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더욱 확산시키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 출범하는 제22대 국회의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호 기후위기특위 위원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국회가 견인할 수 있도록 국회 기후위기특위 상설화 법률안·예산안 심사권 부여 추진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후위기시계’와 탄소중립실천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청도학생수련원에 설치된  탄소중립 기후위기시계.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5년 6개월 23일 22시간 34분 45초임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온실가스를 무방비로 대량 뿜어되면 기후위기시계가 보여주는 시간은 급격하게 단축될 것이다.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서도 기후위기시계는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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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4
  •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본궤도에 올라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폐선부지 활용해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안동시는 2020년 구 안동역사 이전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발생한 옥야동 폐선부지를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옥야동 폐선부지 주변은 좁은 골목과 주택이 밀집해 있고 중앙선 철도로 인해 마을이 단절돼 있어 생활 편의시설 설치와 기반시설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시는 천리고가교 하단~안동철교 북단 간 폐선부지 790m(26,363㎡) 구간에 총사업비 83억 원을 들여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오랜 기간 마을을 가로막았던 철도 노반을 철거하고 산책로 및 휴게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낙후된 지역 이미지 개선과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한 지역 명소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022년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에 포함돼 실시설계 용역 진행 중이었으나 2023년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안동시가 선정되며 최장 20년간 국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져, 폐선부지 보상비 절감에 따라 사업구역을 당초 500m에서 790m로 확장하는 지역개발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시는 늘솔길 조성사업에 대한 구역 지정 및 실시설계 승인 등 행정절차가 하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빠르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은 옥야동 폐선부지 내 유일한 진입로로 사용되고 있는 통로박스를 8월 중순부터 철거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 불편을 우선 해소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늘솔길 조성사업 시행에 따라 철도 폐선부지의 창의적 활용과 주민 편의시설 제공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구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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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1
  •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추석맞이 환경정비 실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추석을 맞아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8월 23일(금) 환경정비(내내내 실천운동) 및 예초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비는 도매시장관리사무소 직원과 도매시장 관련 법인, 중도매인 등 유통종사자 30여 명이 동참해 도매시장 경매장 등 주변 일대에 버려지고 불법투기 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도매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출하자와 중도매인 등을 비롯한 유통종사자와 소비자들로 항상 붐비는 곳으로, 이번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도매시장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도매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통종사자들이 도매시장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깨끗한 유통환경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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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6
  • 안동시, 「덜 버리고 잘 버리기」 홍보활동 추진
     송하동 상가 및 대로변에서 환경공무관과 함께 홍보활동  올바른 배출문화 조성을 위해 지도․단속도 지속 추진 예정     안동시는 21일 송하동 일대에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덜 버리고 잘 버리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송하동은 안동역과 터미널이 위치한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아파트도 많아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안동역과 버스 터미널 주변은 아침이 되면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는 곳으로, 수거 물량 역시 상당히 많다.   환경공무관 및 직원들은 각 구역별로 나뉘어 터미널 주변과 상가, 대로변 중심으로 생활폐기물 분리수거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고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정화 활동도 펼쳤다.   안동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요령에 따라 잘 배출된다면 환경공무관의 업무능률도 많이 향상될 것이고, 아울러 재활용 비율도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   안동시는 홍보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쓰레기 지도단속을 통해 순찰과 감시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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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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