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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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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시가 안동·임하댐 2개의 댐의 수자원을 활용한 물 산업으로 신성장의 새 나래를 펼 계획이다. 광역 상수도 사업으로 맑은 물을 하류에 공급하고, 상생협력 기금과 지원사업을 마중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그간 두 개의 댐 건설로 수만 명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잃고, 전체 면적의 15.2%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시민들은 재산권과 생활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단지, 관광시설도 들어서지 못하는 등 댐 건설 후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도시 발전의 장애를 주는 애물단지로 인식하고 있다. 반면, 하류지역 공업도시들은 그동안 풍부한 낙동강 용수를 공급받으며 공업도시로 발전, 산업화의 결실을 누릴 수 있었다.

 

안동시는 민선 8기 들어 두 댐이 보물단지로서 역할 할 시점이 됐다는 판단, 그동안 도시 발전에 장애를 주던 두 개의 댐에서 경제적 가치를 찾아, 보물단지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시도한다. 바로 낙동강 광역 상수도 구축사업으로 대구에서 향후 부산까지 맑은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물 산업의 일환으로 상설수상공연장, 마리나리조트, 수상호텔 등을 건립해 안동의 문화 관광거점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안동시는 특히 대구광역시와 물공급 협약을 맺으며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안동시와 대구시가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협약에서 ‘물은 우리 모두의 공공재’라는 기본적인 개념에 상호 동의하고, ‘안동에선 깨끗한 물을 보존할 의무가 있고, 하류지역은 거기에 상응하는 협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가 대구시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대신 대구시는 △협력기금 지원 △양 댐 주변 규제 완화와 수변 관광사업에 협력 △안동 농특산물 구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 상호 협력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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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새 나래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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