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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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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문화자원과 관광, 그리고 유통 인프라까지.. 3박자 갖춘 안동!

 

◆ 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고급문화자원의 보고(寶庫) 안동.

 

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델타 변이에서 최근 오미크론 등장 등으로 새로운 진행이 예상되지만, 향후 어떻게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관광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관광산업은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폭이 넓은 산업에 속한다. 관광산업은 자연 지리적 환경뿐 아니라 문화적 기반과 풍습, 종교사상, 그리고 인종과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스토리텔링 등 소프트웨어적인 변신과 대응이 타 산업보다 용이하다는 속성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장기적으로 관광이 어떤 형태로 진화할지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자연 산천이나 풍광을 따라 우르르 몰려가는 관광보다는 꾸준하면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품질 위주의 관광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은 비교적 쉽게 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역사 및 문화자원과 관련된 관광산업이다. 종래에는 경제 성장이 장기적으로 문화 발전을 견인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적 수준과 창의성이 오히려 경제를 이끌어간다고 보는 경향이 높아 문화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안동은 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문화자원의 보고(寶庫)로 불릴 만큼, 고급 역사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대표적인 것이 세계문화유산이다. 안동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은 절묘하게도 지구촌이 주목하는 유교 문화와 관련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것이 유교 문화다. 

 

4차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질서가 좀 더 인간적이고 보다 높은 가치 지향점을 향하려면 유교문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그것도 작금의 혼돈스러운 세계질서의 대안으로 유교문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안동은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2010년 세계유산 등재), 봉정사(2018년 세계유산 등재) 4개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2015년 등재)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유산도시로 한층 면모를 갖추게 됐다.

 

 그뿐 아니다. 여기에다 안동은 안동 현재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어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보유한 최초의 그랜드슬램 도시가 된다. 

 

비전 있는 관광정책의 개발과 활용여부에 따라 안동은 그야말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지난 2일 문체부는 안동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문화도시로 지정받으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지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의 예산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케 된다.

 

◆ 영국 왕실도 반한 안동의 세계문화유산, 관광거점 도시 안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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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5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1999년 당시 여왕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며 ‘가장 한국적인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을 2019년 안동문화유산이 연이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꼽았다. 관계자는 “안동이 세계적인 역사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과 함께 안동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안동 유무형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논하는 데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이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동의 유교문화 자원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안동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정책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전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모두 제치고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는 안동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보람된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가장 가보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국 왕실도 반한 안동이 아니던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왕가의 방문을 다시 한번 이끌어 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년 전 5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는 1999년 여왕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며 ‘가장 한국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안동시는 안동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기 위한 <2021 세계유산축전 : 안동>의 세계유산 주간 선포식을 지난 9월 8일 안동 부용대 특설무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2021 세계유산축전 : 안동>을 홍보하고 축전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기폭제가 됐다. 

 

안동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 관광거점도시와 관련 문화와 역사 그리고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는 관광자원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안동이 편안하고 안전한 실속있는 여행지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으며 ▲안동관광붐업(BOOM UP) 프로젝트 가동 ▲관광커뮤니티 공간 '여기'조성 ▲유통의 상징 전통시장, 안동 구시장 경관디자인 제작·설치 ▲민간주도 관광활성화 사업 등을 집중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MZ세대와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안전하고 실속있는 경제적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여행지 검색에서 교통과 숙식, 쇼핑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통합관광 안내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사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고 최근 남아공에서 발현한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등장 등 장기적인 추이를 살펴야 하지만, MZ세대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안동의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 소비자와 생산자, 그리고 여행자가 윈-윈하는 3개의 대형 유통 인프라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이 현대식으로 거래되는 유통의 삼각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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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개장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오늘날까지 꾸준히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에게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유산을 비롯, 문화와 관광만이 안동을 상징하는 것만은 아니다. 문화 관광도시와 어우러지는 경제적 유통 인프라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윈-윈하고 실속있는 안전하면서 경제적 여행을 보장하는 유통 인프라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안동은 농산물도매시장과 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올해는 현대식 도축시설인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착공식을 가졌다.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에 보기 힘든 농산물, 수산물, 그리고 축산물까지 포함한 3개의 대형 유통 인트라를 갖추게 된 것이다. 유통 인프라의 삼각 편대로 불려도 좋은 만큼, 현대식 경제적 유통 인프라 시설이 아닐 수 없다.

 

1997년 개장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역사와 전통의 도매시장이다. 2004년부터 전자경매를 시작했으며 2013년 거래금액 2천억을 돌파한 이후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 가고 있다. 2016년부터는 사과가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했다. 산물 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일손을 덜어줬고,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과일을 저렴하고 안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다.

 

특히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2016년에는 안동수산물도매시장도 정식 개장했다.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내륙의 수산물 판매의 안정적인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특히, 안동 시장 개장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유통질서를 개선하기 위하여 기존의 ‘경매제’가 아닌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올해는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 의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11월12일 착공식을 가진 안동농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경북 북부지역 최대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은 도축·가공·생산·유통을 한 곳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는 안전한 현대식 축산물종합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축산농가의 경제적 시간적 이익은 물론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축산물 소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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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

안동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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