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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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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힐링의 안동 관광!! (上)

 

◆ 문화와 연계되는 고부가 관광자원이 개발되어야

 

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코로나19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백신 접종률을 믿고 방역에 느슨했던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변종의 출현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다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코로나19는 각종 산업 분야에서 향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느냐에 따라 많은 변화들이 새로운 질서를 찾으며 변화될 예상된다. 특히 관광 분야가 더욱 그렇다. 관광산업은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폭이 넓은 산업에 속한다. 관광산업은 자연 지리적 환경뿐 아니라 문화적 기반과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스토리텔링 등 소프트웨어적인 변신과 대응이 타 산업보다 활발히 융합되는 속성마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 및 문화와 그리고 그 지역 고유의 자연이 어우러지는 관광산업이다.

 

종래에는 경제 성장이 장기적으로 문화 발전을 유도, 견인했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적 수준과 창의성이 오히려 경제를 이끌어간다고 보는 경향이 높아 문화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유구한 문화와 문화유산, 청정 자연 및 호수가 어우러진 경관을 가진 안동의 힐링 관광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 및 문화는 보존하는 것만으로 관광 산업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또 문화 자체 하나만을 목적으로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다. 문화와 연계될 수 있는 고부가 관광자원이 촘촘히 유기적으로 개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회전]IMG_4017.JPG
월영교 야경1

 

 

◆ 원초적 사랑의 힐링과 휴머니즘이 넘치는 월영교

 

문화와 가연이라면 어우러진 관광이라면 월영교를 빼어 놓을 수 없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안동의 ‘안동달빛투어 달그락(樂)’, ‘월영야행’은 안동의 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힐링관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좋은 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야간관광 100선’ 선정 작업에 착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토대로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열어,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던 것이다.

 

당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안동달빛투어 달그락(樂)’, ‘월영야행’은 안동 대표적인 야간 관광프로그램이자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에서‘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열흘간 열려 내·외국인 20여만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400년 전의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는 사랑의 원초적인 힐링에 접근한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관속에 미투리와 편지를 넣으며 남편을 보내야 했던 원이 엄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월영교는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400년 전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이 넘치고 힐링이 넘치며 휴머니즘이 넘치는 월영교가 아닐 수 없다.

그뿐만 아니다. 더욱 풍성해진 야경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월영교 일대를 걸었는데, 즐길 산책로에는 거점마다 대형 달을 배치했다. 매년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은 월영교 교각의 등간으로 전통적인 미를 뽐냈으며 민속박물관의 야외연못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빛의 정원은 자연과 현대의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선사했다.

 

 

IMG_4197.JPG
월영교 야경2

 

 

◆ 입체적 야간관광 기획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안동 야경맛집’등 월영교 야간조명 새 단장 완료

 

전문가들은 야간관광 육성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아직 코로나 국면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에 미리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관광업을 일으킬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특히 야간에 이뤄지는 관광은 그 특성상 체류 시간이 더 길고 숙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경제 광범위한 연쇄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응축돼 있던 여행·관광에 대한 수요가 한꺼번에 표출될 수 있는데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올해도 안동시는 관광객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안동관광 필수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월영교의 야간조명 교체 공사는 벌써 완료됐다. 황금빛의 월영교 조명은 달빛이 은은하게 물에 비치듯 낙동강 수면위에 잔잔하게 반영(反影)되어 따뜻한 이미지와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월영교 분수 가동시(4~10월)에는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분수 조명으로 환상적이고 몽환적 매력을 더해 준다.

 

IMG_9078.jpg
월영교 야경3

 

 

월영교는 가족, 연인 등 소규모 관광객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특히 언택트 관광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금번 월영교 야간조명 새단장과 함께 안동댐 조정지 주변 둘레길의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월영교~월영공원~영락교~개목나루 둘레길 구간은 안동 야간관광의 필수코스로 블로그, SNS 등에 “안동 야경맛집”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동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이번 월영교 야간조명 교체로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께서 조금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질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동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안동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야경, 공연 등 다양한 소재를 테마로 안동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입체적인 관광이 되도록 기획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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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달빛 비친 월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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